[R&D 경영] 인공지능·블록체인 연구 플랫폼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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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방과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시장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모델이 KT 블록체인이 적용된 ‘K-Token’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KT]

KT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방과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시장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모델이 KT 블록체인이 적용된 ‘K-Token’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KT]

지난해 7월, KT 황창규 회장과 임직원이 서울 우면동 KT융합기술원에 모였다. ‘AI Tech Center’(AI 테크센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AI 테크센터는 KT가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구축한 개방형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이다. 딥러닝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GPU Computing Cluster’도 구축했다.

KT는 국내 블록체인 시장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 블록체인 에코 얼라이언스’를 인공지능(AI)·보안 등 KT가 협력 중인 전체 에코 얼라이언스로 확대하고 사업적 지원을 병행한다. 중소 협력업체의 블록체인 사업화를 지원하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KT의 블록체인 기술을 협력업체와 공유해 시장을 확대한다. 아울러 ‘블록체인 실증센터’를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 개소하고 활용 방안을 밝혔다. 블록체인 실증센터 같은 블록체인 기술 테스트 및 공유 플랫폼을 에코 얼라이언스 협력사에 개방할 예정이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며 확보한 5G 원천기술과 네트워크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5G 네트워크를 중소·벤처기업과 공유해 5G 생태계 조기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KT연구개발센터에 선보일 ‘5G 오픈랩(Open Lab)’은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2019년 5G 상용화를 위해 ▶5G 슬롯 일체형 구조 ▶5G-LTE 연동 구조 ▶지능형 다중빔트래킹 솔루션 ▶인빌딩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 등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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