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강사의 조언] 수리영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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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영역은 학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과목이다. 하지만 아예 손을 놓는 건 어리석은 일. 포기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해도 유리한 과목이다. 수준별 수능 대비책을 정리해본다.

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약한 분야는 함수 그래프. 생활.교통.경제 등과 연결된 함수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문과생은 확률.통계 등 취약한 단원 개념 정리를 마친다. 계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방정식.인수분해 등을 매일 몇 문제씩 손으로 푼다.

실전에서는 시간 배분이 가장 중요하다. 주1회 모의고사형 문제지로 실전 연습을 한다. 시간이 걸릴 듯한 문제는 우선 건너뛴다. 끝내 못푼 문제는 OMR카드를 보고 가장 적게 나온 번호를 찍는다.

스카이 에듀(www.skyedu.com) 윤형기 강사는 "주관식 문제는 같은 배점의 객관식에 비해 현저히 쉬우므로 반드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주관식 계산 문제의 답은 (루트값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25'나 '.75'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소수점 이하 두자리에 딱 떨어지는 수는 1/4, 3/4 뿐이기 때문. 보기를 일일이 식에 대입해 확인해야 하는 문제의 답은 그동안 ②번이 많았다. ②번을 대입한 결과 답이 확실하다면 ③~⑤번까지 계산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중위권=교과서에 나오는 개념과 정리.증명을 익힌다. 모의고사에서 '아는데도 틀린' 문제에서 요구한 수학적 개념과 정의를 확실히 정리한다. 처음 대하는 기호나 문제형식을 겁내지 말라. 문제는 밑줄 그어가며 꼼꼼히 읽어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다. 수능 기출문제는 모범답안을 참고하지 말고 혼자 힘으로 푸는 연습을 한다.

하위권=교과서의 정리.정의.예제를 반드시 풀고 정리한다. 서울 대치동 한백학원 장재일 원장은 "득점을 위해서는 문제의 조건에 해당하는 자연수를 대입해 풀어보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한다. '다음은 세 자연수 a, b,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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