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골 넣은 북한 김광민 감독 "이런 경기에 무슨 소감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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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팔렘방 부미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예선, 북한과 타지키스탄의 1차전에서 북한 김광민 감독(왼쪽)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팔렘방 부미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예선, 북한과 타지키스탄의 1차전에서 북한 김광민 감독(왼쪽)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타지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16대0으로 대승을 거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김광민 감독이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무슨 소감까지 얘기하냐"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부미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6대0으로 제압했다.

북한은 전반과 후반에 8골씩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김광민 감독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 요청에 "이런 경기 놓고 무슨 소감까지 얘기하느냐"며 "좀 가면 봅시다"라고 말했다.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해 봐야죠"라고 말했다.

북한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B조에 편성된 북한은 20일 홍콩, 22일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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