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이정후·장필준·황재균, 야구 대표팀 대체 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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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이 결국 교체됐다. 차우찬, 정찬헌(이상 LG), 최정(SK), 박건우(두산)가 빠지고 최원태, 이정후(이상 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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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현재 부상 등의 사유로 제 기량 발휘가 힘든 선수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 결과 투수 차우찬과 정찬헌, 3루수 최정, 외야수 박건우 등은 빠지고 투수 최원태, 장필준, 3루수 황재균, 외야수 이정후가 뽑혔다.

선 감독은 "12일까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하며 면밀히 체크했다. 그 중 차우찬 등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코칭스태프들과 여러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몸 상태와 KBO 리그 성적, 컨디션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교체 이유를 밝혔다.

박건우는 지난 4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루수 최정은 지난달 24일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투수 차우찬은 부진이 깊어지다가 결국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부진하다. 정찬헌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한 뒤 잠실 야구장에서 곧바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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