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당이 배출한 6번째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로, ‘현역의원 낙마는 없다’는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농해수위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안건을 가결했다.
여야는 보고서 종합의견에서 이 후보자가 도덕성 차원의 경우 일부 우려가 있으나 직무능력 차원에서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는 공직자 출신으로 19대,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여당 간사와 위원장 직무대리까지 역임하는 등 해당 분야의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뽑힌다.
앞서 농해수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28분까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부인의 불법 건축물 임대료 소득 의혹과 자녀 취업 특혜 의혹 등 도덕성 문제가 거론됐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