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금리 1%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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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예상대로 현 수준(연 1%)으로 유지했다.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시간) 디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금리를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만장일치로 이같이 의결했다. 연 1%의 연방기금 금리는 45년 래 최저수준이다. FRB는 지난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FOMC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고용 없는 경제회복' 현상과 관련, 허약해진 노동시장에 우려를 표시하며 초저금리 추세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FRB 발표 덕분에 크게 올랐다. 다우지수는 1.25% 올라 9,500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나스닥지수도 반도체 등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2.25%나 올랐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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