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역대 골키퍼 최고액 1038억원에 케파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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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 1038억원에 스페인 골키퍼 케파를 영입했다. [첼시 트위터]

첼시가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 1038억원에 스페인 골키퍼 케파를 영입했다. [첼시 트위터]

골키퍼 몸값 1000억원 시대가 열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 8000만 유로(1038억원)에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의 케바 아리사발라가(24·스페인)를 영입했다.

쿠르투아는 가족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첼시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 케파와 7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책정한 케파의 바이아웃(계약기간 남은 선수를 데려갈 때 지불해야 하는 최소 이적료)은 8000만 유로다. 첼시가 역대 골키퍼 최고몸값을 베팅해 케파를 데려왔다. 지난달 잉글랜드 리버풀이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을 데려오며 지불한 7250만 유로(956억원)를 깼다.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 케파는 아틀레틱 빌바오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첼시 주전 골키퍼였던 쿠르투아는 가족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첼시 주전 골키퍼였던 쿠르투아는 가족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첼시는 같은날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케파를 데려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에 올려놓은 쿠르투아는 대회 후 첼시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쿠르투아는 가족이 거주하고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해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쿠르투아 영입을 발표했다. 한편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크로아티아)를 1년 임대영입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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