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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위해 뛰겠다"… 김학범호 '중심' 황희찬-이승우의 다부진 첫 포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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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황희찬(왼쪽부터), 장윤호, 이승우가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황희찬(왼쪽부터), 장윤호, 이승우가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2·잘츠부르크)과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일찌감치 합류했다.

황희찬과 이승우는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동료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당초 이승우는 8일, 황희찬은 10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소속팀과 조율 끝에 일정을 앞당겨 이날 입소했다.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던 유럽파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공격 자원이 부족해 전술 훈련에서도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왔던 대표팀은 둘의 합류로 공격 전술도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뉴스1]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뉴스1]

둘의 각오도 다부졌다. 둘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모두 우승을 목표로 잡으면서, "팀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뛰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하셨지만,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싶어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면서 "모두가 알고 있듯 아시안게임은 매우 중요한 대회다. 팀에 기여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이승우가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뉴스1]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이승우가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뉴스1]

이승우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자존심을 위해 모두가 잘 뭉쳐 좋은 결과를 내겠다"면서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인도네시아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 변명이나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또 "화려한 것보다는 이겨서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름값만 믿고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둘이 합류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에 출국해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13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합류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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