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정상회담 소련도 동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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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AFP=연합】소련은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열리게 될 중소정상회담의 개최지를 북경으로 하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소련 및 동구소식통들이 5일 말했다.
중국공산당 총서기 「자오쓰양」(조자양)도 앞서 4일 중일 경제토론회에 참석한 양국 대표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중소 정상회담은 내·년 상반기전 북경에서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상회담개최는 캄푸치아 분쟁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진전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 것으로 관영 신화사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북경의 소련 및 동구소식통들은 크렘린측은 북경을 정상회담의 개최지로 정하는데 동의하고 있으며 지난 56년이래 최초인 이 정상회담을 양국관계 정상화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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