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모토 골' 경남, 선두 전북 1-0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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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경남 쿠니모토. [프로축구연맹]

전북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는 경남 쿠니모토.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경남FC가 선두 전북 현대를 제압하고 추격에 나섰다.

경남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에서 전북을 1-0으로 꺾었다. 경남 쿠니모토(일본)가 후반 36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남은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골키퍼 이범수가 신들린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36분 네게바의 패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문전침투하면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달리면서 2위(11승6무4패·승점 39)로 올라섰다. 선두 전북(16승2무3패·승점50)과 승점 차를 11점으로 좁혔다.

대구FC는 원정에서 강원FC를 3-1로 완파했다. 대구 김대원은 전반 22분과 후반 25분 2골을 몰아쳤다. 광양에서는 울산이 후반 41분 황일수의 결승골로 전남을 2-1로 눌렀다.

최악의 폭염 탓에 이번 주말 K리그 1, 2부리그 모든 경기 킥오프 시간은 오후 8시로 늦춰졌다.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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