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가짜 경유 팔아 67억 챙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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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특수부는 16일 가짜 경유를 제조하거나 판매한 혐의(사기 및 석유사업법 위반)로 인천 소재 L유업 대표 차모(42), C유업 대표 심모(5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T석유 대표 박모(44)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B에너지 대표 유모(45.여)씨 등 2명을 수배했다.

車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지역에서 경유에 저질의 산업용 정제유(일명 세척제)를 혼합한 유사 경유 1만1천8백여t을 제조, 공사현장 트럭이나 버스회사 등에 판매해 67억3천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가짜 경유는 차량 엔진의 수명을 크게 줄일 뿐 아니라 공기도 많이 오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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