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사망자 수가 130명에 육박하며 인적·물적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2개 광역자치단체에서 127명인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실종자 수도 60~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피해지역에선 재해 발생 후 생존율이 크게 낮아지는 72시간이 이미 지난 가운데 실종자 등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가 컸던 오카야마(岡山)현구라시키(倉敷)시마비초(眞備町) 마을에선 지난 9일 밤 50대 남성이 구조되기도 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현재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인원은 1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