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개혁 재조정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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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경로이터·AFP=연합】「자오쓰양」중국공산당 총서기는 26일 개막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경제질서의 조정』을 촉구했다고 관영신화사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조의 개막연설을 인용, 『경제질서의 조정과 경제환경의 개선』이 앞으로 2년간 중국 정책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당의 일치된 지도력 강화와 일정한 계획하의 포괄적이고 조화된 개혁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주 열린 당 공작회의에서 심화되고 있는 인플레와 경제 혼란에 대처하기 위한「경제 질서의 조정」을 위해 향후 2년간 경제개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었다.
북경의 외교관과 관측통들은 조의 지도력 강화에 대한 언급은 경제문제를 둘러싸고 최고위급 지도층간에 이견이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당 공산당 제13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당중앙위 전체회의로 앞으로 5일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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