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청약시장 최고의 흥행 키워드는 뭘까. 바로 ‘생활 인프라’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신규 아파트 중 디에이치 자이 개포, 대구 e편한세상 남산·복현 자이, 전주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화성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등 5곳에만 각각 3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을 분석한 결과 다른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교통·편의시설·학군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도 생활 편의성을 앞세운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 여겨 볼 만하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전용 67~84㎡ 912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장기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운양초·중·고로 통학이 편하고 롯데마트·라베니체 마치에비뉴·현대센트럴스퀘어(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7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꿈의숲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운 데다, GTX C노선이 예정된 1호선 광운대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하다. 단지와 인접해 경전철 동북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달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변에 공공기관·학교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마트·하나로마트·속초의료원 등이 차로 5분 거리다. 유림E&C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오피스텔·오피스·상가로 이뤄진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7월 분양한다. SRT·GTX(예정)·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과 동탄여울공원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대구 수성구 파동에선 타운하우스인 더펜트하우스 수성(143가구)이 선보인다. 신천대로·신천동로로 이동이 편리하다. 파동초, 수성중·고가 가깝다. 7월 경기 부천에서 선뵈는 힐스테이트 중동은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힐스 에비뉴)로 구성된다.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가 7월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홈플러스·롯데마트·현대백화점·충북대병원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이선화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