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신입사원 대상 반도체 맞춤형 사내대학 'SKHU'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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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 환경과 경쟁 속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초 반도체 맞춤형 교육 시스템인 SKHU(SK hynix University, 이하 SKHU)를 새롭게 출범시킨 것도 이를 위해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내대학이다. CEO인 박성욱 부회장이 총장 역할을 하며 ▶D램 ▶낸드&솔루션 ▶제조기술 ▶마케팅 ▶경영지원 등 총 10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내대학인 SKHU를 새 롭게 출범시켰다. SKHU전략워크숍에서 단과대학별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내대학인 SKHU를 새 롭게 출범시켰다. SKHU전략워크숍에서 단과대학별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신입사원은 입사와 동시에 SKHU에 입학한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기술 임원급 선배 사원 14명으로 구성된 사내교수 제도도 마련했다. 아울러 새로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쿠키(Cookie)’를 도입해 자신만의 업무 노하우를 가진 직원이면 누구나 온라인 콘텐트를 제작할 수 있게 했다.

SKHU는 주니어 직원이 전문적인 업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8년 과정, 50학점으로 운영된다.

또 SK하이닉스는 기술명장 제도를 도입해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18명이 영예를 얻었다. 반도체 생산 현장의 마스터라 할 수 있는 기술명장은 후배 사원의 역량 향상을 위한 강의를 맡는 등 혁신을 가속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한국공학한림원 인재양성위원회와 손잡고 대학생 현장실습제도 시행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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