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튀니지 5-2로 꺾고 16강…A매치 21경기 연속 무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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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벨기에의 에덴 하자드 [AP=연합뉴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벨기에의 에덴 하자드 [AP=연합뉴스]

벨기에가 튀지니를 이기고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티켓을 사실상 따냈다. 벨기에는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 리그에서 튀니지를 만나 5-1로 승리했다. 벨기에의 조별 리그 전적은 2승이 됐다.

벨기에는 전반 6분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튀니지를 몰아붙인 벨기에는 16분 추가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벨기에의 액셀 위첼(오른쪽)이 튀니지의 엘레스 스키리와 공 주도권을 다투는 모습 [AP=연합뉴스]

벨기에의 액셀 위첼(오른쪽)이 튀니지의 엘레스 스키리와 공 주도권을 다투는 모습 [AP=연합뉴스]

튀니지의 초반 기세도 꺾이지 않았다. 튀니지는 추가골을 내주고 2분 뒤 수비수 딜런 브론(23, KAA 헨트)의 득점으로 1-2로 따라잡았다.

득점을 올린 딜런 브론이 부상으로 전반 24분 교체된 게 이유였을까. 딜런 브론이 빠진 튀니지 수비진은 전반 추가 시간에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점수를 내줘, 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튀니지의 페라니 사씨(오른쪽)가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튀니지의 페라니 사씨(오른쪽)가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후반 첫 골은 시작한 지 6분만에 나왔다. 골의 주인공은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27, 첼시)였다. 에당 아자르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9, 토트넘 홋스퍼)의 도움을 받아,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득점 고삐를 멈추지 않았다. 스코어가 여유있는 상황에서 저마다 골 욕심을 내더니 후반 45분 미키 비추아이(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유리 티엘레만스(21, AS모나코)의 패스를 왼발 안쪽으로 차 상대 오른쪽 골문으로 넣어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튀니지는 후반 추가 시간에 와비 카즈리(27, 스타드 렌)가 득점을 해 점수를 5-2로 좁혔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튀니지는 이번 패배로 조별 리그 전적 2패를 기록했다. 사실상 16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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