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 난민 수용 ‘반대’49%, ‘찬성’39% [리얼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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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앞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지난 18일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앞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따르면 예멘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49.1%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 조사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36.7% vs 반대 55.1%)과 경기·인천(34.1% vs 54.3%)에서 반대가 절반을 넘었다.

이어 대구·경북(39.6% vs 46.8%), 대전·충청·세종(39.5% vs 46.6%) 순으로 반대가 우세하지만, 광주·전라(50.7% vs 39.6%)에서는 찬성이 절반을 넘었고 서울(41.4% vs 44.0%)은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조사는 지난 20일 리얼미터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931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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