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묻지마 폭행’…포항서 70대 할머니에 흉기 휘두른 20대 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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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사진 포항북부경찰서]

경북 포항북부경찰서 전경. [사진 포항북부경찰서]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길 가던 70대 할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25·여)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2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 20분께 북구 항구동 도로를 걸어가던 B씨(77·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등 부위를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전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B씨를 단 한 차례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묻지마 폭행’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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