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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돈인 줄 알고 받았는데…" 광주 편의점서 위조지폐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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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편의점서 발견된 만원권 위조지폐. [사진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 편의점서 발견된 만원권 위조지폐. [사진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광역시의 한 편의점에서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12시쯤 광주 광산구 신창동의 한 편의점에서 만 원권 위조지폐 한장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한 사람은 위조지폐를 건네받은 편의점 주인이다.

편의점 주인은 지난 8∼9일쯤 고객들이 지불한 현금을 입금하기 위해 지난 11일 은행을 찾았다가 위조지폐 한장이 섞여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점주는 해당 위조지폐를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 19일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위조지폐는 실제 지폐와 재질이 달랐으며 정교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위조지폐가 컬러복사기로 복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위조지폐에 대한 감식을 의뢰했으며 편의점 CCTV를 분석해 위조지폐를 건넨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위조지폐가 정상적인 만 원권과 함께 사용됐을 경우 용의자 특정에 난항을 겪을 수 있어 지문감식도 진행하고 있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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