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한국 주장 도저히 못받아들여"3종세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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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8월 인도네시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북이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다케시마(竹島ㆍ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이름)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서 볼 때 수용할 수 없고,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에 반대하는 올림픽 헌장에도 반한다”고 주장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한반도기ㆍ독도훈련ㆍ강경화 위안부 발언에 #"일본 입장에서 수용못해,강력하게 항의"주장

그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정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에 우리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했다”며 "주최측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에도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18~19일 한국 군의 독도 훈련에 대해서도 “다케시마 영유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쳐 받아들일 수 없고, 극히 유감”이라고 했다.

또 전날 위안부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질문에 스가 장관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양국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서로 비판을 자제하기로 했다”며 “강 장관의 발언내용은 우리 나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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