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서 한국전 직후 총격…1명 사망 4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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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남부 말뫼 도심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치른 스웨덴에서 경기가 끝난 직후 총기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웨덴 말뫼의 총격사건 현장. [사진 AFPBBNews 뉴스1]

스웨덴 말뫼의 총격사건 현장. [사진 AFPBBNews 뉴스1]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쯤 스웨덴 말뫼 한 카페에서 스웨덴의 조별예선 한국전 승리가 결정된 직후, 승리를 자축하는 군중들 사이로 15~20발의 총성이 울렸다. 경찰서 인근에서 벌어진 이 총격으로 18세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사람들이 총성에 놀라 차를 몰고 사고 장소를 빠져나가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테러가 아닌 개인 간 범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봉쇄했고, 사건의 피해자 중 가능한 사람들에 한해서 당시 상황을 듣고 있다. 총 다섯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알렸다.

총격을 가한 이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에 샷건이 사용됐다고 확인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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