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멀티골이 살렸다’ 잉글랜드, 튀니지에 2-1로 극적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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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해리 케인.  [EPA]

19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해리 케인. [EPA]

잉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골로 힘들게 튀니지를 꺾었다.

잉글랜드(국제축구연맹 랭킹 12위)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튀니지(랭킹 21위)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후반 46분 헤딩골 경기를 마무리한 케인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책임졌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린가드의 슈팅이 골키퍼 발끝에 걸리면서 선제골 사냥 기회를 날렸지만 전반 11분 케인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쉽게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곧바로 불필요한 수비수의 동작 때문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튀니지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부터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튀지니의 크로스가 날아오는 순간 벤 유세프의 목을 팔로 감싸 넘어뜨리며 옐로카드를 받기도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6분 알리의 헤딩골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후반 23분 키어런 트리피어의 프리킥마저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며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45분이 지나고 추가시간 1분이 지났을 때 결승골의 기회가 왔다.

잉글랜드 케인은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시켜 결승골을 뽑아내 극적으로 승리했다.

같은 조 벨기에(1승·승점 3)와 G조 선두를 다투는 잉글랜드는 튀니지를 맞아 무승부에 그칠 뻔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오른 튀니지는 이날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첫 경기에서 득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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