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문화축제서 총격사건 "1명 사망·20여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고등학교서 발생한 총격 현장 [AP=연합뉴스]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주 고등학교서 발생한 총격 현장 [AP=연합뉴스]

미국 뉴저지 주 트렌턴의 한 문화축제에서 17일(현지시간) 심야에 총격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2시 45분쯤 트렌턴 남부의 한 문화축제 철야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머서 카운티 검찰청은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또 다른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검찰청 관계자는 또 부상자 중 16명은 총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총격 현장에서 복수의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으며 총기 여러 정이 현장에서 수거됐다.

현장을 목격한 앤젤로 니콜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총성이 들리더니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했다"며 "경찰 2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은 남성 한 명을 데려와 붕대를 감고는 서둘러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주민 수천 명이 다녀가는 지역 행사로, 지역 예술가들이 밤새 미술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는 이벤트다
당초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던 행사는 총격 사건으로 이후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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