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엑셀 일서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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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8월 13일 일본에 처녀 수출된 현대자동차의 엑셀승용차가 한정판매분 1백50대중 이미 1백30대가 예약이 끝나는 등 날개 돈힌 듯 팔리고 있으나「엑셀」이라는 상표가 이미 닛산(일산) 자동차가 4년 전 등록한 명칭이어서 판매회사인 미쓰비시(삼능) 자동차는 궁여지책 끝에「현대1·5XL」이란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했다.
자동차명칭은 곧 법률상 등록상표와 마찬가지 효력을 발휘하는데 미쓰비시사는 발음은 같지만 표기가 다른「XL」이란 이름을 고안해 낸 것.
그러나 앞으로 엑셀승용차가 시험수출단계를 넘어 일본에 본격 상륙하면 일산자동차와 명칭을 놓고 한판 시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동경=최철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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