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P] 배우·소설가·화가가 콘서트 게스트로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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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9일 홍대 롤링홀에서 열리는 '뜨거운 감자(김C)'의 3집 발매 기념 콘서트(02-325-6071)의 게스트는 소설가 이외수씨다. 김C가 쓴 책 '날아다니는 김C의 휴지통 비우기'에 삽화를 그려준 인연이다. 그는 오프닝 퍼포먼스 '묵행(默行)'을 준비한다. 뜨거운 감자가 즉흥 연주를 하는 동안 작가는 1m가 넘는 대형 붓으로 무대 전체를 화선지 삼아 작품을 그려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윤효간도 무대 위에서 미술가와 만난다. 윤효간은 5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발렌타인 극장에서 '피아노와 이빨'이라는 53회짜리 콘서트(1588-7890)를 연다. 그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동안 무대 한켠에서는 미술가 안민승이 즉석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가 매회 열린다. 53회의 공연이 끝나면 53점의 그림이 완성된다. 관객들은 라이브 콘서트에 덤으로 '라이브 페인팅'까지 맛보는 셈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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