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원AS’ 코너 마련…“국민청원 후속조치 등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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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이 30일 청와대 공식 SNS 프로그램 '11시 50분 청와대 입니다'를 통해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를 소개하는 '청원AS' 코너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30일자 방송 갈무리]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이 30일 청와대 공식 SNS 프로그램 '11시 50분 청와대 입니다'를 통해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를 소개하는 '청원AS' 코너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30일자 방송 갈무리]

청와대가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 답변을 넘어서 어떤 후속 조치가 이뤄졌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별도 코너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30일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은 30일 청와대 공식 SNS 프로그램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약칭 1150)에 나와 “앞으로 1150에 ‘청원 AS’ 코너를 만들어서 청원 답변 후 정부 부처가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제도를 바꾸는지 보여드리는 답변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비서관은 “‘청원 답변이 뭔가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청원 제기자들의 아쉬움을 덜고 정부가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어떤 이슈가 청원을 통해 공론화되고 부처가 논의한 뒤 저희가 답변하면 실제로 정부 부처가 움직이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비서관은 일부 ‘문제성 청원’들로 국민청원 게시판이 ‘놀이터’처럼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국민청원 게시판이) ‘놀이터’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장난스럽고 비현실적 제안도 이 공간에서는 가능하고, 국민이 분노를 털어놓는 곳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정 비서관은 “특정인에 대한 ‘사형 청원’ 같은 것은 올리지 않았으며 한다”며 “청원이라는 공론장을 함께 지키고 키워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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