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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회, 개헌 의지 없어…국민의 선택권 빼앗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자신의 공식 SNS에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자신의 공식 SNS에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이 발의한 개헌안이 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회는 헌법을 위반했고, 국민은 찬반을 선택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됐다”며 비판했다.

25일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SNS에 “국회는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의 가부를 헌법이 정한 기간 안에 의결하지 않고 투표불성립으로 무산시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개헌안을 따로 발의하지 않았다”며 “많은 정치인이 개헌을 말하고 약속했지만, 진심으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 분은 적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국회에서 개헌이 가능하리라고 믿었던 기대를 내려놓는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언젠가 국민께서 개헌의 동력을 다시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진심 없는 정치의 모습에 실망하셨을 국민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자신의 공식 SNS에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자신의 공식 SNS에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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