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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 가르쳐준다며 성기 만져"…9세 여아 성추행한 학원장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중앙포토]

서울의 한 목소리 트레이닝 학원 원장이 9세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스피치학원 원장 40대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학원 강의실에서 수강생인 B양(9)에게 목소리 발성 연습을 시킨다면서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원장은 언어치료 전문가로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어머니는 사건 당일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곧바로 학원으로 출동해 피해자 어머니에게 진술서를 받고 학원장 A씨를임의동행했다.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청소년인 경우 서울지방경찰청이 사건을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상습성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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