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인스 워드 장학재단 설립기금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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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기아차는 방한중인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하인스 워드 선수가 혼혈인들과 재미 한인교포들을 위해 설립할 예정인 장학재단에 국내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금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워드 선수와 조남홍 기아차 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인스 워드 장학재단 설립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워드 선수가 방한기간 의전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오피러스 3.8 프리미엄 차량을 경매로 판매해 낙찰금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워드 선수는 이날 "평소 혼혈인들과 재미 한인교포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 데, 재단 설립을 위해 기아차에서 기금을 마련해줘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기아차는 또 조지아주에 공장 건설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워드 선수가 '조지아주는 어머니와 나의 '제2의 고향'이며, 조지아주의 발전을 위해 기아가 큰 역할을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조남홍 사장은 "워드 선수는 사회로부터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베풀줄 아는 이 시대의 진정한 MVP"라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자 금번 기금 전달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매로 판매될 오피러스에는 워드 선수가 의전차량으로 사용했음을 증명하는 자필 서명과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증서를 함께 제공하며, 경매는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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