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NY 80대 한인 교수…강도에 피습 혼수상태

미주중앙

입력

80대 한인 교수가 강도의 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졌다.

1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쯤 맨해튼 어퍼웨스트 96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코너 인근의 씨티뱅크 내 ATM 앞에서 김영근(87.사진) 뉴욕시립대(CUNY) 리먼칼리지 정치학 교수가 강도에게 폭행을 당해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범인이 ATM을 사용하고 있던 김 교수를 뒤에서 가격했으며 지갑에서 현금을 빼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행인의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비상응급요원에 의해 인근 마운트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건 발생 사흘 째인 16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현재 휴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다. 용의자는 40~45세 사이 5피트 9인치의 키에 몸무게 150파운드가량의 흑인 남성으로 범행 당시 검은색 재킷과 바지, 파란색 모자를 착용하고 우산을 들고 있었다. 제보 전화는 800-577-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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