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성태 ‘우유 마신다’ 허위사실 유포 자제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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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5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노숙단식 중인 자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우유를 마셨다는 주장이 인터넷상에 제기된 데 대해 “최소한 허위사실은 유포하지 말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일째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 원내대표를 언급, “일교차가 심해 체력이 빠른 속도로 고갈되어 무척 힘든 상황이지만 이보다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이 거짓 유포와 조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금을 담은 병을 사진 찍어 우유를 마신다고 하고, 피자를 배달시키고, 악성 비난 문자 수천개를 전송하는 이런 행동까지 하는 사람들은 진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일 것”이라며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사진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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