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 기자 4명 고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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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드루킹 사건’ 보도와 관련해 기자 4명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30일 문화일보 기자 2명과 채널A 기자 2명 등 총 4명을 악의적 왜곡보도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알렸다.

김 의원 측은 “문화일보 A기자와 B 기자가 김 의원을 비방할 목적으로 ‘차명폰 사용 사실 땐… 범죄행위 감수하고도 통화한 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널A의 C기자와 D기자는 22일 방송보도에서 ‘[단독] 드루킹 “돈 잘 받으셨나요” 김경수에 연락’이라는 제목의 보도로 같은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정보통신망 이용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사실과 다른 악의적 왜곡보도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7일 김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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