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0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해병1사단 내 탄약고 부근에서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경찰이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군 부대에는 진입하지 못한 채 부대 관계자와 접촉 중이다.
주민 등에 따르면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도 목격됐다.
동해면 금광1리 주민은 "처음에 굉장히 큰 폭발음이 들렸고 30여분이 지나도록 간헐적으로 작은 폭발음이 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섬광과 함께 잇따라 폭발음이 들렸고,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도 있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군 부대 탄약고 쪽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