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지폐 많이 나돈다|서울·지방대도시 거의, 1만원권…지난 한달 20건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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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과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포항등 지방대도시에 위·변조지폐가 끊이지않고 나돌아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위·변조지폐는 1만원권등 고액권을 복사해 색을 칠하거나 심지어 컬러복사까지 하고있으며 앞·뒷면을 갈라 엷은 종이를 붙여 1장을 2장으로 만드는 수법으로, 6월이후 한달사이 전국에서 경찰에 적발된것만도 20여건에 이른다.
7일에도 오후1시25분쯤 대구시 비산4동309 조일미용실옆 구멍가게에서 앞·뒤 양면을 갈라 만든 1만원권 변조지폐 11장을 갖고 자두5백원어치를 사려던 오해근씨(29·주거부정)가 주민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에서는 6일 복사된 1만원권 위조지페로 택시를 타고 거스름돈 9천원을 받은 염상섭씨(31·광주시신안동151) 가 구속됐다.
특히 지난달 28일 광주에서는 외국인까지 위조지폐를 사용하다 들키는등 곳곳에서 나돌고 있으나 사용자를 통해 출처를 밝혀내지 못하고있어 뿌리가 뽑히지 않고있다.
◇위조지폐=컬러복사기로 복사된 것과 혹백 복사기로 복사해 앞·뒤 양면을 붙여 물감으로 채색한것등 2종이 나돌고있다.
대구우체국에서 지난달22일 1만원권을 컬러복사기로 복사한 위조지폐가 나와 자외선 감별을 통해 이를 확인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은 찾지못하고있다.
◇변조지폐=1만원권과 5천원권을 앞 또는 뒤쪽만있는 2장으로 만들고 한쪽은 엷은 종이를 붙여 쓰고 있다. 이같은= 변조지페는부산에서만 지난 1개월동안 20여장이 발견됐고 경남울산에서는 지난달 25일 5천원권 변조지폐 1장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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