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7이닝 1실점, LG 신바람 3연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7회말 LG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8.3.21/뉴스1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7회말 LG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8.3.21/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차우찬(31)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 KT는 3연승을 마감했다.

차우찬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차우찬은 앞선 2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차우찬은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했다. 시범경기도 건너 뛰었다.

지난달 31일 잠실 KIA전 시즌 첫 등판에서 차우찬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던 부산 롯데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10.00에 이르렀다.

이날 등판에선 예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차우찬은 2회 초 윤석민(시즌 4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7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잘 막았다. 차우찬은 이날 98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3㎞였고, 슬라이더-커브-포크볼을 적절히 섞어던졌다. 삼진은 4개 뽑아냈다.

0-1로 끌려가던 LG는 5회 말 양석환(3호)의 스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차우찬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최성훈-김지용-정찬헌이 이어던지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8이닝 3피안타·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완투패를 당했다. KT는 주중(10~12일) 창원 NC전 3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13일)

 ▶ KT 1-3 LG ▶NC 2-4 SK ▶두산 12-0 넥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