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제네시스와 2022년까지 5년간 후원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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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를 이끄는 정현(22·한국체대·세계 19위)이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정현(오른쪽)과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무. [사진 현대자동차]

정현(오른쪽)과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무. [사진 현대자동차]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 코리아는 "정현이 10일 서울 강남구 제네시스 강남에서 제네시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정현은 2022년까지 5년간 제네시스 브랜드 로고를 유니폼 왼쪽 어깨 부위에 부착하고 코트에 나서게 됐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정현은 제네시스가 진출해 있는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경우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받는다. 국내에서는 G80 스포츠 차량을 지원받고, 앞으로 제네시스 신차가 출시되면 후원 차량을 신차로 교체해 탈 수 있다.

정현(오른쪽)과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무. [사진 현대자동차]

정현(오른쪽)과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무. [사진 현대자동차]

정현은 조인식에서 "한국을 대표해 글로벌 무대에 서게 될 날을 어린 시절부터 늘 꿈꿔왔다"며 "한국을 빛내며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꿈을 이루도록 그 길에 함께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정현 선수의 굴하지 않는 열정과 도전 정신, 전문성이 제네시스와 공감대가 있다고 판단되며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현은 이로써 라코스테(의류), 요넥스(라켓), 라도(시계)에 이어 제네시스까지 총 4개의 후원사와 계약을 맺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 4강에 오르는 등 6개 투어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정현은 세계 19위까지 올랐다. 정현은 23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다음 주 출국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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