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YWCA회장 「줄·그레이엄」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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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가사와 육아의 책임 외에도 세계노동인구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과연 일한만큼 권리를 누리고 있을까요?』
대한YWCA 제30회 전국대회(28∼30일·경주)에 참석하기위해 26일 한국에 온「줄·그레이엄」세계YWCA회장(63)은 첫마디부터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여성들의 상대적 지위를 지적했다. 그러나 세계 여성들은 힘을 모아 여성들의 정당한 권리회복 외에도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82개 회원국을 가진 세계 Y회장으로서 그가 손꼽는 주요 관심사는 정의를 수반한 세계평화와 인권·건강·피난민과 이민·에너지및 환경문제·청소년사업등.
현재 미국안티옥대교수이자 변호사이며 사회사업가이기도한 그는 『남편과 두아들의 적극적인 도움덕분에 그 모든 일들을 별다른 어려움없이 해내고있다』고 자랑했다.
대한Y 전국대회에서「21세기를 향한 YWCA의사명」에 대해 주제강연을 한뒤 오는 91년의 세계Y대회 개최장소를 물색하고 7월2일 한국을 떠난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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