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 우상호, 안철수 SNS에 발끈…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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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나선 우상호 의원이 최근 바른미래당 안철수 의원의 "갖다 바쳤다"는 발언에 대해 "왜 발끈"하냐며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맞받아쳤다.
우 의원은 2일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 심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과 연대를) 안 한다고 했다가 기자들에게 두 시간 만에 통합 추진하겠다고 했으니 거짓말한 것이 아니냐”며 “‘갖다 바쳤다’는 표현이 거슬릴 수는 있지만 사실이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또한 우 의원은 안 의원이 학생운동권 출신인 자신을 향해 “동료 학생 동지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권에 바치고 얻은 자리에 오래 계셔서인지 판단력이 많이 흐려지신 것 같다”고 한 말에 대해서는 “학생운동 순수성 어쩌구 하는 거 두고는 상당히 분노했다”고 비난했다.

우 의원과 안 위원장의 설전은 지난달 30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부분적 야권연대’ 언급이 나오는 것을 두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셈”이라며 “안 전 대표의 말 바꾸기도 거의 여의도 국대(국가대표)급”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이 시작이다.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오종택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앞서 지난달 30일 안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느 의원님의 뜬금없는 비판이 저의 반박을 기대하고 한 말이라 생각돼 대응하지 않고 두는 것이 마땅하지만 '거짓말로 국민의당을 바른정당에 갖다 바쳤다'는 대목은 그분의 이해가 모자란 것 같아서 한마디만 한다"며 "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을 향해 "동료 학생동지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권에 바치고 얻은 자리에 오래 계셔서인지, 판단력이 많이 흐려지신 것 같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앞서 이야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 앞서 이야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또 안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에서자유한국당과 연대논의(를) 할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이 사실도 무시하고 과거 방식으로 대충 상황을 이분법적으로 규정하고 내지르는 행동은 1천만 도시의 시장(에) 도전하시는 분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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