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추진 한국직원|불대사관, 무단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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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인직원들이 노조설립을 추진중인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23일 노조설립위원장 최성민씨(36·공보보좌관)를 사전통보없이 근무태만을 이유로 해고해 분규가 확대되고있다.
최씨에따르면 이날 오후4시45분쯤 「위베르·드라포르텔」대사가 직접 자신에게 『당신이 하는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해고장을 주고는 오후5시30분까지 짐을 정리해 나갈것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그후 최씨는 사무실의 전화선을 끊기는등 외부와 연락이 두절된채 프랑스 무장경찰의 감시와 위협을 받고 오후5시45분쯤 대사관을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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