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특사단 일행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양 위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해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하고 만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 양 정치국 위원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시 주석 간 북·중 정상회담의 결과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 실장은 지난 12일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 등을 설명하고자 베이징에 들렀을 당시 양 위원과 4시간 30분에 걸쳐 회담과 오찬을 하며 한반도 정세 변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양 정치국 위원은 30일에 문 대통령을 예방해 북·중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