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배 불매운동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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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7월1일부터 양담배 값이 7백원대로 인하되는데 맞춰 대한YMCA 연맹은 20일부터 전국 각 지부별로 「양담배 안피우기 시민결의대회」를 갖는등 본격적인 양담배 불매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YMCA는 특히 외국 담배회사들이 우리나라의 청소년과 직장여성등 비흡연층을 주요 판촉대상으로 삼는것을 중시, 양담배 수입개방강요를 「제2의 아편전쟁」으로 규정하고▲시민감시단 조직▲양담배 판촉물화형식▲수입판매량 수시 공개등 갖가지 방법으로 범시민운동을펴나가기로했다.
또 두산·효성그룹등 양담배를 수입판매하는 국내7개 회사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펴는등 압력을가해 양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1% 이하로 낮추기로했다.
YMCA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등 외국 담배회사들은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7월부터 라이터·모자·트레이닝복등 각종 판촉물을 대량제작해 배포하고 각종 체육행사등에 스폰서로 나서는등 대대적인 흡연층 확대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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