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트럭에 화염병피하던 의경추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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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전=김현태기자】11일오후3시쯤 충남대전시오정동 한남대 후문 앞길에서「6·10남북회담」저지규탄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최루탄을 실어나르던 대전경찰서 44방범순찰대소속 2·5t작전트럭 (운전사 김해성의경·23) 에 화염병을 던져 이를 피해 트럭에서 뛰어내리던 김용덕의경 (23) 이 머리에 중상을 입고 충나대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12일오후6시30분쯤 숨졌다.
김의경은 한남대생들의 시위를 저지하는 경찰에 최루탄을 보급키위해 시속40㎞로 달리던 경찰트럭을 타고가던중 갑자기 화염병2개가 날아들자 동료8명과 함께 트럭에서 뛰어내리다 변을 당했다.
김의경은 서울외대아랍어과 3년을 마치고 지난해 6월 입대, 대전경찰서에서 근무해왔다.
충남도경은 김의경의 장례를 14일 충남도경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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