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자양 부주석 군사위 이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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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AFP=연합】중공최고지도자「덩샤오핑」(등소평)은 7일 자신은 현재 중공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직책을 맡고 있으나 사실상 권한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등은 이날 중공을 방문중인「즈비그니에프·메스네트」폴란드수상을 수행중인폴란드언론인들과 가진 회견에서『자오쯔양(조자양) 제l부주석이 사실상 군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등은 이어『나는 현재 반 은퇴상태』라며『군사위 주석 직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서방외교관은 등의 이 같은 발언은 군사위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69세의 조자양이 등의 후계자임을 보다 명확하게 해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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