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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교수, 연구 실적 상위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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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 캠퍼스.

우수 교수진을 중심으로 한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한다-.

세종대가 지향하는 발전방향이다. 이 대학은 1997년 공과대학을 신설했다. 공대는 타 대학에 비해 경륜이 너무 짧았다. 세종대는 공과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교수진 확보에 주력했다.

당시는 IMF사태로 대부분의 대학이 교수 영입을 중지하고 정리해 나가고 있을 때였다. 세종대는 거꾸로 과감히 인재 확보에 나선다. 무려 50여명이나 되는 교수진을 이 때 영입했다. 이들 대부분은 세계 각국의 명문대 출신으로 저명한 연구소에서 5년 이상의 연구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세종대는 또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도 교수진으로 대거 임용했다. 대학 관계자는 "그 후 세종대는 해마다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성장했다"고 말했다. 우수 교수진의 확보와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노력으로 세종대는 눈부신 도약을 실현했다.

외부기관이 실시하는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앙일보가 해마다 실시하는 전국대학평가 중 교수연구분야에서 세종대는 인문사회계 국내 5위권, 이공계 10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수와 연구 수주액, 연구특허출원 등 주요 연구성과 지표에서도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대학 관계자는 소개했다.

중앙일보의 지난해 평가에서는 교수연구부문 6위에 올랐다. 과학기술 분야 교수 1인당 평균 1.52편을 SCI에 게재해 POSTECH.KAIST.서울대.서강대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계열평균 교수 1인당 외부지원 연구비는 7위를 차지했다. 인문사회.예체능 교수 1인당 해외논문 게재 수는 3위였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전국 사립대학 111곳에 대해 한 평가에서 종합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의 역할이 교육 중심에서 연구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세종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여 중장기적으로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가꿔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부 연구비 수주액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00년 48억 원에서 2001년 106억 원, 2002년 230억 원, 2004년 254억 원, 2005년 193억 원을 기록했다. 국가 주도 기술개발 사업 중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히는 차세대 신기술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세종대는 전자정보공학대학.경영대학.호텔관광경영대학.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특성화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올해로 개설 10주년을 맞고 있으며 중국.일본 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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