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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신선한 견과, 자연 건조 과일… 천연 향신료로 맛 낸 영양 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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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프리미엄 건강 스낵 
출출할 때 초콜릿으로 허기를 달랬다면 몸에 좋은 견과류와 건조 과일에 천연 향신료를 넣은 ‘프리미엄 건강 스낵’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바삭하면서도 말랑말랑하고 달콤짭조롬한 풍미로 ‘입안의 파티’가 시작된다. 과자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취향에 따라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프리미엄 건강 스낵을 소개한다.

올해 소비 시장을 주도할 트렌드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가 주목받는다. 가격보다 성능을 따지던 ‘가성비’ 소비에서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고 심리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가심비’ 소비로 바뀌고 있다.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식품도 달라지고 있다. 건강한 원재료를 활용한 식품,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 제품 등 프리미엄 식품이 인기를 얻는다. 음식 자체의 비주얼이나 예쁜 그릇에 정갈하게 음식을 담는 플레이팅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도 많다.

인공색소·방부제도 안 써

신선한 견과류와 자연 건조한 과일에 천연 향신료로 맛을 낸 ‘사할리(Sahale) 스낵’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식품으로 꼽힌다. 사할리 스낵의 공동 창업자인 조시 슈로터와 에드먼드 산티스는 어느 날 등산을 함께 하던 중 초콜릿과 인스턴트식품으로 허기를 달랬다. 그들은 이때 ‘더 건강하고 맛있는 스낵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사할리 스낵은 이 물음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건강에 좋은 원료를 찾아다니며 사할리 스낵을 만들었다. ‘사할리’는 미국 워싱턴주 북부 노스케이드 국립공원 북쪽에 있는 산봉우리다. 여기서 이름을 따와 건강하고 맛있는 스낵을 만들겠다는 창업자의 열정을 담았다.

사할리 스낵은 청정 산지에서 공수한 원료와 세계 각국의 문화가 담긴 천연 향신료를 섞어 이국적인 맛과 향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견과와 과일을 함께 포장하면 과일의 수분이 견과에 흡수돼 과일은 딱딱해지고 견과는 눅눅해진다. 사할리 스낵은 ‘모이스처 마이그레이션’이라는 고유 기술을 적용해 제습제를 넣지 않아도 견과는 바삭하고 건과일은 말랑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한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45년 이상 된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메이플 슈거를 비롯해 미네랄이 풍부한 브라질산 천일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 베트남 오지마을의 품질 좋은 계피와 검은 후추, 스리랑카의 구운 코코넛 등 원산지도 다양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사할리 스낵의 건강한 짠맛을 ‘솔티 센세이션(Salty Sensation)’으로 부르며 ‘2013년 가장 혁신적인 스낵’으로 선정한 바 있다.

사할리 스낵의 모든 제품은 친환경적인 생산 과정을 거친다. 인공 색소나 향신료·방부제 같은 화학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고 글루텐(보리·밀 등에 들어 있는 불용성 단백질)을 넣지 않는다. 유대교 율법에 따라 식재료를 선정하고 조리 과정을 거친 코셔(Kosher) 인증을 받았다.

피스타치오·체리·레몬·석류에 천연 향신료를 더한 ‘석류 피스타치오’, 피칸·월넛·체리와 말린 사과를 섞은 메이플 슈거에 계피를 올린 ‘메이플 피칸’, 피칸에 후추와 크랜베리를 곁들이고 오렌지 껍질로 만든 제스트(Zest)로 맛을 낸 ‘발도스타 피칸’ 등 10여 종이 출시됐다.

사할리 스낵은 2011년 설립된 에포크라인이 수입한다. ‘심플리껌’ ‘더치아컴퍼니’ ‘치아씨드’ ‘카누슨주스’ ‘트루루츠 퀴노아’ 등 수퍼푸드를 수입·유통하는 기업이다. 에포크라인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출출하거나 손님을 접대할 때,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가 필요할 때 사할리 스낵은 건강하고 맛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기자(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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