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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선진국 수준"|농촌경제연구원 식품수급량 집계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로 채소류·생선·해조류 등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분석한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86년의 1인당 연간 채소류 소비량은 1백14.6kg으로 전년에 비해 16.3%, 어패류는 32.7kg으로 6.5%, 해조류는 9.2kg으로 48.6%가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쌀·보리등 곡물소비량은 1백86.1kg으로 전년에 비해 0.6% 증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영양소별 공급에너지 구성비도 탄수화물이 지난 82년 72.6%에서 86년에는 71%로 줄었고 반대로 지방질은 같은 기간에 12.1%에서 13%로, 단백질은 15.3%에서 16%로 각각 늘어났다.
국민1인당 1일 에너지공급량은 76년 2천4백14에서 86년 2천7백46kcal로 무려 13.8%가 증가했다. 국민 에너지공급량은 미국(3천6백41)·프랑스(3천5백29)·영국(3천2백49)보다는 낮지만 일본(85년 2천5백81)보다 높은 수준이다.
86년도의 국민1인당 1일 단백질공급량은 89.4g으로 전년보다 3.3%가 증가했는데 이중 식물성단백질은 58.55g으로 전년보다 0.47g이 증가한 반면 동물성단백질은 2.35g이 늘어 식물성 단백질량과 동물성 단백질량의 비율이 65.5대34.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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