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해트트릭' 프로축구 경남, 상주 3-1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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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경남 공격수 말컹이 4일 상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경남 공격수 말컹이 4일 상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경남FC가 말컹(24·브라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1(1부리그) 1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3-1로 꺾었다. 2014년 2부리그로 떨어졌던 경남은 지난 시즌 2부리그 우승을 거두며 1부리그로 올라왔다. 4시즌만의 1부리그 복귀전에서 말컹을 앞세워 승리했다.

말컹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22골을 터트려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중국팀의 거액의 러브콜을 뿌리친 말컹은 K리그1 데뷔전에서 3골을 몰아쳤다. 2013년 K리그 승강제 도입 후 개막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말컹이 처음이다.

키 1m96cm 장신으로 농구선수 출신인 말컹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10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문전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K리그1 데뷔골 터트렸다. 말컹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TT춤을 줬다.

말컹은 후반 6분 역습찬스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말컹은 2대1로 쫓긴 후반 16분엔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하지만 말컹은 후반 33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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