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파리노선 복수취항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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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아시아나항공의 프랑스 파리 취항이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는 대한항공만이 이 노선에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건설교통부는 지난 21일과 22일 열린 프랑스와의 항공회담에서 복수취항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23일 밝혔다. 회담에서 프랑스 측은 한국 항공사의 복수 취항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유럽연합(EU) 내 다른 국가의 항공사가 서울~파리 간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가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회담이 결렬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파리 노선은 1973년 한.프랑스 간 항공협정에서 양국이 국적항공사 하나씩만 취항하기로 한 뒤 33년간 이 협정이 유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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