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과학원 창립30주년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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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한은 지난 4월28일 평양에서 북한 유일의 의학 연구기관인「조선 의학 과학원」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재 의학 과학원은 정무원의 보건부 소속으로서 기구 편성은 원장 등 간부직을 비롯, 연구원 1천여명으로 구성된 4개 연구소와 5개 생산직장, 2개 약초시험장, 수혈처, 부속병원으로 편성되어 있다.
이 의학 과학원의 그간 주요 실적은 지난 60년 약학 연구소를 중심으로 2년간의 생약조사연구사업을 전개해 1백여 종의 항 결핵제와 2천4백여 건의 민간요법 수집, 그리고 전국 생약자원 분포도와 4만3천 종의 약물 식물 표본을 제작한 것이다.
또한 현대 의약품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동양약 개발에 주력, 현재는 광명(소아폐렴 특효약), 대용 혈액, 골·관절 결핵 치료약, 뇌혈청 제조(뇌염 치료약), 모혈 주사(홍역 예방), 계혈주사(피부법), 독활주(관절염), 우황 등 5백여 종 한약재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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