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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봅슬레이팀 축전에 “MBC 무한도전팀에 감사”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봅슬레이 4인승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원윤종·김동현·서영우·전정린에게 “베이징에서도 함께 하자”며 축전을 보냈다.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우리 봅슬레이팀의 노력으로 평창슬라이딩센터는 영광의 장소가 됐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싶다던 선수들의 열망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국민에게 나눠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이 헬멧에 태극기의 4괘 중 하나씩을 새기고 이번 경기를 나선 점을 두고 “건곤감리 4괘를 이뤄 태극기를 완성한 선수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백두대간처럼 웅장한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사진 청와대]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4명에게 일일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정린이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특집을 보고 입문을 결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전 선수에게 영감을 줬다”면서다.

문 대통령은 파일럿 원윤종에게 “26살 늦은 나이에 봅슬레이를 시작했지만, 최고의 선수가 됐다”며 “원 선수의 개척정신과 투지가 감동을 더 한다”고 격려했다.

서영우에게는 “든든한 브레이크 맨으로서 봅슬레이의 거친 매력에 국민을 빠지게 했다”며 “앞으로도 멋진 활약으로 국민의 마음을 붙잡아 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정린에게는 “혼신의 힘으로 밀어준 썰매에 우리는 환호했다”며 “한 사람의 도전정신이 끝내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동현에게는 “강력한 푸시에서 눈물과 결의, 봅슬레이를 즐기는 마음을 봤다”면서 “온몸이 마비되는 부상까지 이겨내고 모든 힘을 다해 이룬 성취가 정말 장하다”고 격려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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